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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또깡 작성일21-07-01 12:07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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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SK텔레콤 텔레마케터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여성 고객에게 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이 확산 중인 가운데 SKT 측이 “우리와 무관한 관련 업체나 개인의 일탈 행위로 추정된다”며 엄격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파워사다리

SKT 관계자는 1일 경향신문에 “통화 녹취 내용을 확인한 결과 SK텔레콤의 고객센터나 관련 마케팅 업체 등 텔레마케팅 프로토콜을 전혀 준수하지 않고 있었다”며 “SKT와 무관한 마케팅 관련 업체나 개인의 일탈 행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발신인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으로, 최초 사이트에 올라온 발신인 개인 휴대전화 번호 확인 결과 SK텔레콤과 관련 없는 번호로 파악됐다”며 “SK텔레콤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고객상담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발신인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녹취록 확산으로 기업 이미지 손상이 심각한 만큼, 발신인이 확인될 경우 사칭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엄격한 대응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SKT 텔레마케터 욕설 영상’이라는 제목의 음성 파일이 확산됐다. 해당 음성 파일에는 자신을 SKT 텔레마케터라고 주장한 한 남성이 여성 고객에게 성적 비하가 담긴 욕설 등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음성 파일을 맨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 작성자는 “지인이 겪은 일인데 전화를 받았던 A씨가 다시 SKT 고객센터에 전화하자 ‘저 사람(남성)과 연결 안 된다’는 식으로만 얘기했다고 한다”며 “경찰에 신고만이 답이겠냐”고 의견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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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사진=뉴스1
프로 11년차 우완투수, LG 트윈스 임찬규(29)는 원래 파이어볼러였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 이후 구속이 뚝 떨어졌다. 패스트볼 스피드가 평균 138km에 그쳤다. 팬들은 그를 '138 클럽'이라 놀렸다.

지난 22일, 그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최고 147km를 찍었다. 우연이 아니었다. 경기 내내 그는 140km 중반 패스트볼을 던졌다. 평균 142km로 기록됐다. 7이닝 2피안타 1실점 역투했다.

투수전문가인 양상문 전 감독(현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원래 그만큼 던졌던 투수 아닌가.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것이 이상한 일"이라며 임찬규의 부활을 반겼다.

임찬규는 2011년 혜성처럼 등장했다. 전면 드래프트 방식이었던 2011년 신인 지명 회의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에 뽑혔다. 150km를 쉽게 던지면서 데뷔 첫 해 선발과 마무리 보직을 모두 맡아볼 정도로 인지도를 높였다.

2014년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2016년에 복귀했다. 이전의 강속구가 실종됐다. 수술 이후 구속 회복까지 1~2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4년이 지나도, 5년이 지나도 임찬규는 평균 140km를 넘기지 못했다.

거의 10년 만에 봉인이 풀린 셈이다. LG 사령탑 시절 임찬규를 가까이서 본 양상문 전 감독은 "어깨가 살짝 안 좋았는데 그걸 그냥 안고 던졌던 것 같다. 그래서 구속도 안 나왔던 모양이다. 이제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던지니까 원래 가지고 있었던 것이 나온다"고 진단했다.

임찬규 스스로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다만 기대는 있었다. 임찬규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투구 밸런스나 메카닉이 정말 좋아졌다. 어깨에 통증이 조금 있었는데도 140~142km가 나왔다. 통증만 사라지만 구속은 더 오를 것이라고 코치님께서 이야기 해주셨다"고 돌아봤다.

임찬규는 "정말 특별한 것이 없다. 운동을 추가하거나 혹은 없앤 것도 없다. 대신 이전 투구폼과 비교하면 치고 나가는 점이 뭔가 다르다. 통증이 없어지면서 이 부분이 강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추측했다.

투구 동작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하며 예민하게 이루어진다. 하체의 중심 이동으로 시작해 코어가 회전하며 팔 스윙으로 마무리다. 힘을 분산시키지 않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하면서 필요한 순간에 응축해 터뜨려야 더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다. 임찬규는 통증도 사라졌지만 동시에 본능적으로 이런 메커니즘을 터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찬규는 최근 부친상 아픔을 겪었다. 임찬규는 22일 수훈선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주신 선물 같다"고 울먹였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타뉴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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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를 가졌다. 김두관 후보가 행사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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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우산 없이 거리를 나선 두 남성이 갑작스레 내린 소나기를 피하려 찢어진 박스 조각을 같이 쓰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시각 인근을 지나던 한 학생은 머리와 어깨까지 비닐을 뒤집어썼으며(가운데 사진), 횡단보도를 지나가던 한 남성은 신문지로 머리를 감싸고 있다.

뉴스1·뉴시스


▲ ‘나는 국대다’ 열띤 토론끝 김연주 등 4명 최종 선발
▲ “반나절 남겨두고…피가 마른다” 거리두기 완화 무산에 업계 ‘당황’
▲ 월성원전 백운규·채희봉‘직권남용-배임 혐의’ 기소
▲ 5개월 넘게 공백인 주한 美대사 자리부대사엔 크리스 델 코르소 임명
▲ 코레일, 열차 승차권 발매 기준 완화4장→6장으로 확대
중인과 평민 터에 숨겨진 왕실 보물
임진왜란 때 피해 막기 위해 숨겼을 것
관아 아전들이 자신들 집터에 숨긴 듯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손수호 변호사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박미화 (수도문물연구원 유물관리팀장)

누가 왜 하필 거기에 파묻었나. 인사동 피맛골 미스터리. 오늘은 목요일이기는 합니다만 탐정 손수호가 아닙니다. 인사동 피맛골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조선전기 유물 관련된 얘기인데요. 엄청난 것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세종대왕 시대에 만들어진 걸로 추정되는 금속활자 무려 1600여 점, 그리고 세종이 단 4개만 만들었다는 천문시계.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귀한 물건들이 다른 곳도 아니고 피맛골의 민가 창고에서 나온 건지 저는 이거 너무 궁금하거든요. 그래서 발굴에 직접 참여한 고고학자를 모시고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이거 굉장히 기대가 되는데요. 수도문물연구원 소속의 박미화 유물관리팀장입니다. 안녕하세요.

◆ 박미화> 반갑습니다.

◇ 손수호> 오늘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 박미화> 감사합니다.

◇ 손수호> 저도 오늘 개인적인 궁금점도 많이 좀 풀리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도대체 왜 거기인가? 대체 왜 거기서 이런 게 나왔는가거든요. 그거를 확인하기에 앞서서 먼저 유물이 어디서 나온 건가, 나온 장소가 어디인지부터 설명을 하고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미화> 조사지역은 현재 종로2가 사거리 북서지역인 탑골공원 맞은편에 위치합니다. 조선시대 이곳은 견평방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당시에도 큰 길이었던 운종가가 인접하고 재화의 교류의 중심지였던 시정냉가, 그리고 피맛골이 위치하고 있고 사람들이 굉장히 몰리던 중심가였습니다. 조사 지역은 그 중심가에서 안쪽에 위치하던 지역이었는데요. 이곳들은 양반들이나 또는 그 상업에 관련된 종사자들이 살던 지역이었습니다. 문헌조사 결과 이 조사 지역은 관청이나 관련된 시설이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 손수호> 그래요.

◆ 박미화> 이번에 금속유물들이 출토된 것은 시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건물지였는데요. 세 칸 정도 되는 건물 안쪽에서 확인이 되었고 건물지의 내부에서 온도시설들이 확인되지 않아 창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사동에서 발견된 조선 전기 금속활자 공개. 연합뉴스

인사동에서 발견된 조선 전기 금속활자 공개. 연합뉴스

◇ 손수호> 그러면 이게 건물 허물고 새로 건물 지으려고 하다가 땅 파보려고 하니까 나온 거예요?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보통 이렇게 돼서 개발 지연되고 아예 일부 보존하고 이런 식으로 개발하는 사례들이 인근에 많이 있었죠?

◆ 박미화> 네, 많이 있습니다.

◇ 손수호> 봉평동이나 이런 곳도 있었고.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저도 제가 좋아하는 그런 지역이기도 한데 그런데 어쨌든 평범한 곳이다. 관청이 있었던 곳이 아니다. 민가의 창고에서 나왔던 게, 나온 게, 당시 민간인이 일반인이 갖기 힘든 유물들이잖아요.사다리게임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발견된 건지 소개 좀 해 주시죠.

◆ 박미화> 이번에 확인된 유물들은 다 금속유물들인데요. 금속활자 1600여 점, 그리고 해시계와 별시계인 일성정시의, 물시계의 부품인 주전, 총통, 종, 이런 것들이 확인이 됐습니다. 이 유물들의 공통점은 개인이 제작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물건들이라는 점입니다. 먼저 금속활자는 나라에서 주자소라는 관청을 만들어서 제작하고 사용했기 때문에 민간인들이 사용할 수 없었고 특히 이번에 확인된 한글 활자에서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당시에 표기법으로 사용된 동군정운식의 표기들이 확인이 돼서 좀 주목이 되고 있는 부분이 있고요.




◇ 손수호> 지금 쓰지 않는 그런 것들도 있는 거고 그렇죠.
◆ 박미화> 맞습니다. 그리고 일성정시의 같은 경우에는 세종년 간에 분명한 기록이 있어서 주목이 되는데요. 세종 19년인 1437년에 일성정시의 4개가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2개만이 한양 도성 내 위치하고 있었고요.

◇ 손수호> 이게 천문시계인가요, 그러면?

◆ 박미화> 천문시계도 되고 해시계도 됩니다.

◇ 손수호> 해시계.

◆ 박미화> 그래서 그 기록에 설명이나 구조가 굉장히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이것들이 당시에 얼마나 정성들여 만들었는지 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물시계나 총통들도 알다시피 장영실, 김지화 같은 관리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모두 다 왕실 소유의 물품들로 생각이 됩니다.

◇ 손수호> 그리고 이게 금속 재질을 보면 금속의 종류를 보면 동, 구리, 이런 것도 많이 있었다면서요.

◆ 박미화> 맞습니다. 지금 저희가 확인된 유물들이 색깔이 굉장히 황색을 많이 띠는 편이 있어서 거의 순동에 가까운 구리다, 주석이 거의 함유되지 않은,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고요. 이것들은 정확한 분석 결과를 해 보면 알 수 있겠습니다.

◇ 손수호> 그런데 만약에 정말 순동이라면 이게 당시에 굉장히 좀 가치가 높은 그 금속만 보더라도 가치가 높은 거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는 해요.

◆ 박미화> 맞습니다. 구리는 당시에 이거를 화폐로도 만들고, 구리로. 그리고 또 무기도 만드는 굉장히 중요한 재료이자 또 재화였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구리 같은 경우에는 완성된 기물이라도 다시 녹여서 재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사랑받던 재료였는데요. 그래서 이것들을 왕실에서도 관리하기 위해서 가격을 제한시키고 매매가격을. 아예 매매를 금지시키는 그런 정책들을 펼칠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재화였습니다.

◇ 손수호> 지금 유튜브와 레인보우로는 계속해서 유물들 사진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고요. 보면 볼수록 신기합니다, 정말. 이게 땅속에 계속 묻혀 있었구나. 이런 생각에 참 신기하고 흥분되기도 하는데. 결국 설명해 주신 걸 들어보면 이게 아무리 봐도 민가에서 나올 만한 물건들이 아닌 거예요.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민가를 개발하다가 나오는 것들도 있잖아요. 민가에서는 어떤 유물들이 나옵니까?

◆ 박미화> 주로 조선시대 사용되었던 도자기들이 80% 이상이고요.

◇ 손수호> 도자기.

◆ 박미화> 네, 그리고 이후에는 지금 나온 것과 같이 청동으로 만든 그릇, 제기들. 목기로 만들어진 신발, 빗, 이런 것도 확인이 됩니다.

◇ 손수호> 그런데 완전히 거리가 머네요.

◆ 박미화> 이거 되게 이례적이죠.

◇ 손수호> 그래서 이제 본격적으로 궁금증을 풀어봐야 될 것 같아요. 도대체 일반적으로 민가에서 나오지 않는 이런 엄청난 것들이 도대체 왜 이 피맛골 민가 창고에서 나왔는가. 이유가 뭔가. 궁금합니다.

◆ 박미화> 조선시대 한양 도성 내를 발굴하다 보면 현재와 가까운 20세기 층부터 조선시대 건국시기 15세기 층까지 층층이 레이어로 확인이 됩니다.

◇ 손수호> 그러면 궁금한 게 예전에, 몇 백 년 전에는 그 땅을 썼다가 그러면 그 위에 흙을 어디서 가져온 다음에 덮은 다음에 또 집을 짓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그 층이 생겼다는 얘기는.

◆ 박미화> 네, 맞습니다. 한양 도성 내가 습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반이 약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것들을 다시 해체하지 않고 쓰레기들을 기반에 둔 상태에서 다시 지면을 다지고 그리고 또 건물을 짓고 또 지면을 다지고 건물을 짓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지금 조선시대 문화재는 현 지표에서 2, 3m 밑에서 확인이 됩니다.

◇ 손수호> 그렇게 됐기 때문에 우리가 여러 가지 유품들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그렇군요. 그래서 도대체 왜 거기 있냐, 이게 왜 거기서 나왔느냐, 이런 것들 궁금해요.

◆ 박미화> 그 레이어 층위가 시기별로 확인이 되는데 16~17세기 층위를 조사를 하다 보면 물건들을 매납해서 있는 그런 유구들이 종종 확인이 됩니다. 그런데 그 물건들 대체로 보면 귀한 것들이에요. 백자, 항아리, 대형화로, 제기, 총통, 이런 것들이 확인이 되는데 왜 이런 것들이 확인이 되느냐, 살펴보면 17세기에 가장 큰 사건이 임진왜란, 또 병자호란 같은 전쟁이 있습니다. 당시에 그 집안의 귀한 물건이었던 것들을 전란의 화를 피하기 위해 묻어둔 것으로 양상들로 저희가 지금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손수호> 그러면 전란에 이게 다 없어지거나 불타거나 사라질까 봐 숨겨놓은 거다?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그런데 숨겨놓더라도 이게 민가에 거주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었을 거잖아요.

◆ 박미화> 그렇죠. 그게 지금은 밝혀지지 않는 부분인데요. 이거는 앞으로 추후에 남겨서 이제 문헌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손수호> 그러면 저희가 물론 학자이시기도 하고 또 연구를 하시니까 아무래도 확인된 거 위주로 말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약간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약간의 좀 상상력을 동원해서 좀 시나리오를 써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희가 추측이라는 걸 미리 말씀을 드리고요. 확실하게. 부담 없이.

◆ 박미화> 저희가 연구원 내에서 약간 농담 반 그리고 또 투정 반으로 하는 얘기는.

◇ 손수호> 그런 게 제일 재미있습니다.

◆ 박미화> 어쨌든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동기들도 사용 기간이 다 되면 이것들을 다시 녹여서 이제 재주조를 해야 되는데 과연 이거를 왕실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가.

◇ 손수호> 그게 다 물품들이 사용기간이 있어서 얼마 지나면 다시 만들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 박미화> 그렇죠. 활자 같은 경우에는 30년 동안 녹여서 재주조 하기 때문에 남아 있는 예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발굴이 굉장히 중요한 성과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그 중간 체계랄지, 그 관리하던 부속시설이 있었기 때문에, 관리하던 부속시설이나 중간 관리자가 위치하던 곳이 아니었을까, 이런 추정을 저희들이 조심스럽게 해 보기는 합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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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호> 그러면 그렇게 몰래 빼돌린 건지 아니면 정말 전란을 피하기 위해서 숨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공식적인 절차에서 비껴있었기 때문에 지금 발견됐다고 볼 수 있겠네요?
◆ 박미화>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손수호> 저는 이렇게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들 일정 기한 지나면 녹여서 다시 만들기 때문에 사라진다, 이거 처음 알았습니다. 굉장히 흥미롭네요. 그러면 위치, 장소, 이것도 좀 궁금해요. 아니, 그때 왕실에서 하거나 정부 관리들이 하는 일이었으면 거기에 묻거나 또는 다른 데 묻을 수 있는데 굳이 피맛골에 있는 민가 창고라니. 그 이유도 좀 상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박미화> 글쎄요. 그것도 지금으로서는 제가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어쨌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재화의 교류 중심지이고 굉장히 사람이 많이 몰리고 그러던 곳이다 보니까 좀 그런 상황 속에서 그런 유통의 과정 속에서 그것들이 거기에 묻어 있지 않았을까, 그런 추정을 좀 해봅니다.

◇ 손수호> 사실 정말 다양한 가능성이 있기는 한 것 같아요.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그래서 도대체 왜 거기에 이게 거기에서 발견됐나를 찾아가는 것도 고고학계의 연구과제가 아닐까, 역사학계의 과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이런 대단한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 이게 학계에서도 많이 흥분했을 것 같은데요.

◆ 박미화> 맞습니다. 그런 출토품들은 기록에만 남아 있지 실제 전해지는 자료가 없어서 각 분야, 학계에서도 굉장히 탐구의 대상이었던 영역이었는데요. 이것들이 실물로 확인이 되었고 실물로 확인된 것도 대단한 성과인데 고고학적인 발굴로 이것들이 확인이 되고 또 이제 출토 맥락이 있다는 점, 이것들은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손수호> 그리고 또 가장 친근한 게 금속활자인 것 같아요. 금속활자도 아무래도 언제 거냐, 이게, 그리고 우리나라가 금속활자 관련해서 아주 엄청난 기술을 당시에 가지고 있었는데 이걸 또 증명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최초라는 어떤 기록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유물이 그런 증거가 될 수도 있을까요?

◆ 박미화> 금속활자는 이미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이 있기 때문에 최초라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이제 조선시대 활자로만 살펴본다면 지금까지 전해지는 유물들이 모두 조선후기에 좀 치중되는 편이어서 조선전기 활자에 대한 연구가 좀 미진했었습니다. 그래서 책으로만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정체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확인된 활자에서 그 세종대왕 때 표기법인 동국정운식 표기가 확인되어서 조선 전기의 활자들로 확실시되고 있고요. 또 더 나아가서는 조심스럽지만 학자분들께서 갑인자, 1443년에 제작된 갑인자로 추정되는 활자들이 확인이 되어서 이것들은 구텐베르크가 제작한 활자보다 앞서는 시기의 활자들이거든요. 그래서 이것들이 밝혀진다면 정말 중요한 성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손수호> 네, 오늘 자세하게 여러 가지 성과들도 말씀해 주셔서 재미있게 잘 들었고요. 앞으로 밝혀나가야 될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박미화> 네, 맞습니다.

◇ 손수호> 일도 더 열심히 하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오늘 인사동 발굴에 직접 참여하신 수도문물연구원의 박미화 유물관리팀장 모시고 재미있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동행복권파워볼

◆ 박미화>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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